애플, 태블릿 시대 연다! 동영상 전문 편집 툴 지원

애플, '파이널 컷 프로'와 '로직 프로' 아이패드 버전 출시!

애플은 어제인 5월 24일 아이패드 버전 '파이널컷 프로'와 '로직 프로'를 출시했다.
파이널컷 프로는 그동안 맥 운영체제가 설치된 기기에서만 작동하는 동영상 전문 편집 프로그램으로 구동되었다. 

사용자들간에 파이널컷 프로의 아이패드 지원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애플에서 이같은 앱을 출시한 것이다. 그동안 유일하게 아이패드에서 동영상 전문 편집 앱인 '루마퓨전'으로만 동영상 전문 편집이 가능했었다. 그리고 작년 2022년 4분기에 색보정 전문 편집 앱으로 주로 윈도우와 맥 운영체제에서 이용되었던 '다빈치 리졸브' 편집 앱이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며 아이패드를 구매할 이유를 만들어주었다. 

'다빈치 리졸브' 앱이 출시되고, 2023년 5월 24일 동영상 편집 툴로써 엄청난 기능을 가지고 애플은 파이널 컷 프로 앱을 내놓았다. '파이널컷 프로'와 음악 전문 편집 툴인 '로직 프로' 앱을 출시함으로 아이패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apple.com / 아이패드로 파이널컷 프로를 구동하는 모습이다.

현재 파이널컷 프로와 로직 프로는 M 시리즈 기반 아이패드 프로를 중심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요금은 월 6,900원 이나 연간 69,000원을 결제하는 구독하는 방향으로 출시되었다. 대신 처음 사용자를 위한 혜택으로 한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많은 인플루언서들은 체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버전인 파이널 컷 프로는 애플 펜슬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 사용자가 그린 그림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환영할 수 있는 앱이다. 

출처: apple.com / 파이널컷 아이패드 버전에서의 '실시간 그리기' 기능이다.

'실시간 그리기' 외에 다른 앱에는 보지 못했던 기능인 '멀티캠' 기능이 들어가있다.

보통 PC와 맥 운영체제 프로그램을 통해 멀티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애플의 아이패드에서도 '파이널컷' 앱을 활용해 멀티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멀티캠 기능은 한 공간에서 여러대의 카메라로 동시 녹화된 동영상을 교차하며 컷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통 프리미어나 맥용 파이널 컷 프로에서 사용이 가능한 기능이다. 아래 이미지처럼 인터뷰 영상을 편집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처음에 자동싱크를 맞춰주고 카메라 여러대로 사용자가 원하는 구도로 교차 편집하며 완성해가는 기능이다. 

출처: apple.com / 멀티캠 기능을 구현하는 모습. 위 사진은 카메라를 여러대 사용할 경우 3-4분할이 가능하다.

이러한 멀티캠, 실시간 그리기 기능을 포함하여 각종 다양한 기능들이 존재한다. 
음성분리 기능, 효과, 다이나믹 타이틀, 배경, 음악, 크로마키 기능 등 외에 키프레임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효과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제 태블릿 PC가 노트북이 되는 시대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이런 동영상 편집 툴을 통해 실감하게 된다. 사실 1년전만 해도 전문적인 컷편집 기술은 컴퓨터를 반드시 이용해야만 편집이 가능했었다. 아이패드는 이같은 기능 뿐 아니라 오피스 기능인 iWorks 문서, 프리젠테이션 기능 또한 활용 가능하다. MS의 문서 앱을 대체하는 'Pages'와 파워포인트를 대체 가능한 'Keynote', 그리고 엑셀을 대체할 수 있는 'Numbers' 앱을 통해 전문적인 오피스 업무도 아이패드 하나로 가능하다. 

사실상 전문 영역인 디자인, 영상, 음악, 개발쪽 영역에 있는 사람이 아닌 일반 유저로서는 아이패드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작년 WWDC 2022 에서 선보인 기능 중 하나가 아이패드에서 모니터와 연결하여 듀얼 모니터를 활용하는 기능까지 넣어서 듀얼 모니터가 필요한 영역에도 이제는 노트북이 필요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을 태블릿으로 대체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같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패드를 대체 못하는 영역이 있는 만큼 PC와 맥을 사용하는 유저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지강 기자